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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헛기침·목 이물감...'인후두역류증' 확인하세요 [황수경의 건강칼럼]


인후두 역류증...방치 시 만성 후두염, 편도염 발생할 수 있어헛기침, 음성변화, 목에 이물감 나타나는 것이 특징권오진 원장 "인후두 역류증 치료, 식이요법과 생활습관부터 바꿔나가야"[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요즘은 목이 조금만 이상해도 코로나부터 의심하게 되죠. 하지만 사실 기침과 가래는 인후두 역류증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름도 생경한 인후두 역류증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과 연관이 있는 질환인데요. 위산의 역류 지점에 따라서, 식도에 염증이 나타났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고요. 인후두 부위에 염증을 생겼다면 인후두역류증이라고 합니다.발생 기전이 같다 보니 역류성 식도염이 악화돼서 인후두 역류증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데요.사실, 인후두 역류증은 단독으로 발병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식도에 비해 인후두 점막이 위산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식도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소량의 위산으로도 인후두역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인후두역류증과 역류성 식도염처럼 만성 기침이 특징인 질환들로는 기관지천식, 후비루증후군을 꼽을 수가 있는 데요. 후비루증후군은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목에 고여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콧물을 가래처럼 자주 뱉게 됩니다. 기관지 천식은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요. 찬 공기나 매연과 같은 공기 자극에 기침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후두 역류증이나 역류성식도염 역시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이 나타나는 데요. 다른 두 질환과 다른 점으로는, 속 쓰림이나 가슴 쓰림, 목 이물감, 음성변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간혹 인후두 역류증 환자 중에서는 틱 증상으로 의심받는 분들도 있는 데요. 인후두 역류증의 가장 큰 특징이 목 이물감이고 그 때문에 ‘킁킁’하면서 헛기침을 자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하루에도 수차례씩 헛기침을 한다면, 틱장애가 아닌 인후두 역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인후두 역류증을 치료하려면 식이요법과 생활습관부터 바꿔나가야 합니다. 위산 역류를 악화시키는 커피와 술, 초콜릿과 탄산음료, 그리고 고지방식을 피해야 하고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식후 2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위산을 감소시키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와 위장관 운동 조절제를 2개월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인후두 역류증을 방치하면 만성 후두염이나 편도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요. 이러한 염증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후두에 접촉성 육아종이나 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느꼈다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전문 의료기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칼럼 = 하이닥 의학기자 권오진 원장 (핑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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